梦幻情侣1.docx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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梦幻情侣1
<1회>
씬/1.바닷가도로(D)
달리는철수의낡은지프차.
철수급히운전중이고,옆좌석덕구함께앉았는데,둘긴장한표정
(분위기살벌하게어딘가로담그러가는,,,)
철수연장챙겼지?
덕구(끄덕하지만불안)형우리이거하지말자!
거긴우리구역도
아니잖아!
난못가!
철수너지금배신이라도하겠다는거냐?
덕구(이악무는)
철수형도너없으면안돼!
(딱잘라)맘먹기나름이야.
이참에구역도넓히고,,(다짐)해보자.
괴로워하는덕구와함께철수차급하게달리고,
씬/2.여탕탈의실(D)
철수덕구,문벌컥열고들으서는폼은,비장한데,
보면입구문에쓰여진붉은색‘여탕’
꾀죄죄한시골목욕탕.
동네아줌마들목욕하다쉬는,적당히가려주고입어준차림으로
평상위에둘러앉아,계란까먹으려고스톱중인데,제집인양느긋.
몇몇젊은손님들구석수면실커튼뒤에우르르숨어머리만내놓고보는.
탕주인아줌마.철수일행기다린듯맞이하고
철수(뚫어뻥척들어매고)어딥니까?
(뻔뻔당당)
보면입구옆카운터에판매위해걸어둔줄줄이여자속옷도있고,
덕구보고는얼른쪽팔려고개푹숙였는데,
철수연장준비됐지?
들어가자.
철수덕구여자들일행지나치며탕쪽으로들어서는데
아줌마들웅성은주책스레신난,좀젊은여자들은구석웅성은짜증
아줌마1아휴총각들이여탕구경오고좋겠네~.
일동(꺄르르~.)
아줌마2죄다아줌만데뭐좋아~.총각들이봐주면우리가더좋지~
일동(더욱주책스레까르르~.)
철수뻔뻔당당인데,덕구괴롭고쪽팔려벌게지고,
마침입구들어서려는데,
그제야나오는타올두른아줌마와덕구마주칠뻔,
덕구엄마야~!
화들짝.
아줌마3(태연뻔뻔)뭘놀래~!
(덕구등판철썩한대치며)힘
좋게생겼네.
일동(좋아라까르르)
씬/3.탕안(D)
낡은목욕탕내부,물천지다.
철수구석의배수구앞에서열심히기계이용해뚫고있다.
덕구드러운찌꺼기나오는거양동이에건지며으~.
탕주인,옆에서지켜보는데
철수(뚫으며중얼중얼)그러니까,목욕탕에서요구르트같은거
바를때는건더기건져먹고바르라고그러세요.
탕주인그거때매막힌거야?
철수그거저거다뭉쳐서꽉막혔네.이참에배수공살아예싹
다시하시죠.싸게해드릴게요.하는김에,타이루도바꾸고,사우나황토도바르면좋을텐데.
(열심영업)
덕구(쿡)형지금영업할때야.쪽팔려얼른뚫고가자.
하는데구멍슁뚫리는소리나며,
배수구로물빠진다.
철수아싸,뚫렸고~.(씩)
씬/4.여탕탈의실(D)
탕주인과철수돈계산하는데,
철수밝게돈세다가,안맞는다어라.
철수석장비네~.15만원에서2만원팍치고13만원이라니까요.
탕주인별것도아닌건데10만원만받어.(시침뚝서둘며)영업해야돼.얼른나가.
철수‘그런게어딨습니까..’하는데
탕주인철수무시하며‘됐으니까,다들탕에들어가두돼~.’
아줌마들그래?
주춤일어나는데,
탕주인(철수덕구보고)얼른안나가고뭐해?
어여가.
덕구나가려는데,철수덕구잡고
철수그럼할수없죠.덕구야~3만원짜리목욕이나하구가자.
덕구에?
형미쳤어,여탕이야.
철수뭐어떠냐이왕들어왔는데.나는꼭3만원채워서,빡빡
때까지밀구가야겠다.
철수진짜루목욕이라도할태세로,단추척척풀고,
아줌마들그제야‘엄마이총각이미쳤나.’‘월래~’주춤물러나앉고
탕주인(화들짝)뭔짓이래!
!
(말리는데)
철수단추도풀고웃장도깠고,,
아줌마들‘어머나!
!
’웅성거리며얼굴가리는데
와중에도손가락벌려다보고있다.
철수바지벨트까지풀었다.
탕주인미쳤어!
?
그런다구줄꺼같애!
!
철수(과연?
하는표정으로바지춤잡고확!
!
!
?
)
씬/5.여탕앞(D)
철수덕구와나오며,3만원털어세고,
철수하여튼,,꼭~끝을봐야내놔요.
덕구어우,쪽팔려~.(철수휙보고앞서가버리는)
씬/6.목욕탕안(D)
아줌마1.2.3멍한표정으로
아줌마1,2,3(감동멍함)심봤네....
씬/7.여탕앞(D)
철수본다고닳냐.(상관없어,돈탁탁치며)3만원오케이~.
철수목욕탕정문열며나오면서/
씬/8.럭셔리경매장(D)
문짠열리면,
고급스럽게차려입은외국인남녀십여명앉아있다.
상류층끼리모여서이루어지는,최고가미술경매중이다.
그림하나경매대에걸려있다.-경매영어로진행
남130만불.
사회자(탕)30만불,더없으십니까?
여135만
사회자(탕)35만불,더없으십니까?
(장내보고)뉴욕이낳은천재화가
제임스우드의78년작,‘우는여인’현재가35만입니다.
안나OFF)50만불
일동(뭐야싶어보면)
럭셔리이브닝드레스차림의안나다.
여1(어쩌나싶다가)55만
안나70만
여1(아씨,,)75만
안나100만
일동우와싶어다시안나보고,여1분하지만어쩔수없다포기다.
사회자블랙모피의레이디께서100만불.더없으십니까?
(둘러보고바로낙찰탕탕)100만불에낙찰되었습니다.
일동박수치고,안나둘러보는
그림에대한설명뭐라뭐라하고있고,
안나걸어나오는데여1따라나온다.
여1저건우리아버지그림이에요.아버지뜻에따라그분의초기
작품을회수하려는걸당신이망쳤어.
안나(차분)아버지,곧죽는다며?
여1(움찔놀라)그걸당신이어떻게..?
안나얼른얼른아버지죽고,그림값뛸날만기다리는중이라며?
여1(놀라서)누가그래?
안나당신애인.만불준다니까술술불더군.
여1(부들부들)뭐브래드가!
!
안나아버지죽기전에한장이라도더사모으려면애인간수부터잘해.
(가려다,다시보고한국말)꼬라지가그래서되겠어,,?
(고개가로젓고거만하게가버린다)
안나와변호사,분해날뛰는여1뒤로두고함께걸어나온다.
/일각
안나걸어나오는데,외국인남자비서
비서지시하신데로,출발준비해뒀습니다.
안나(까닥하고걸으며)뉴욕은날씨가기분나빠.(비스듬보며)
한국은지금가면날씨괜찮겠지?
/화창한한국의하늘
씬/9.리조트해변(D)
고급스러운호텔의아름다운프라이빗해변.
쭉빵여인들,수영복입고왔다갔다하는중이다.
한켠에,비치체어두개두고나란히앉아있는빌리와공실장.
평화롭다.
빌리우리가한국에온지얼마나됐지?
공실장석달됐습니다.
빌리벌써그렇게됐나,,,리조트인수는,다끝난건가?
(아쉬운)
공실장예.하지만어떻게든미국으로돌아가지않고,더뭉게고있을구실을마련하려고노력중입니다.
빌리(한숨)구차스럽군.
공실장솔직히,사장님도(보며직설적)가기싫으시죠?
빌리(그렇다찔린다.하지만체면상아닌척무시하고)지금은
이평화를즐기자고.(나른눈감으며주스마시는데)
씬/10.스위트룸(D)
빌리방에들어와서어항에든물고기솔로몬에게먹이주며,
고양이E)야~옹.
빌리놀라서주춤하며침실쪽으로간다.
/침실
안나의화려한짐가방들과,
침대위에앉아있는페르시안고양이프린세스.
빌리프린세스,,니가왜여길,,설마,,(하는데)
빌리의전화기울린다.전화받는데
안나off)짐이랑프린세스는잘도착했어?
빌리(허걱굳으며)여보.(놀란가운데,겨우)어,,그런데무슨,,
(사색되며)뭐!
한국에온다고?
(절망)왜~!
?
씬/11.기내(N)
펄스트클래스에앉아있는안나전화중이다.
안나왜냐니?
.내가간다면가는거지왜가왜필요해?
안나전화중인데,마침여승무원다가온다.
승무원(상냥)손님,이륙전엔핸드폰사용을자제해주십시오.(방실)
안나(무시)기다려.
승무원(당황)저손님..
안나(휙째리고다다다통화)지금비행기야.어차피이륙준비니뭐니질질끌다가뜰거면서
전화도하지말라고잔소리질이야.도착하면다시전화할게.그때봐여보.(탁끊는다)
승무원약간질려섰는데,
안나그대로잡아먹을듯보며.
안나난끊었는데,비행긴왜안떠?
승무원예?
아,,그건아직이륙준비가..
안나아,됐어.니들하는게다그렇지뭐.가봐.가서그놈의
이륙준비나얼른얼른해서,비행기나빨랑뜨라고해.
스튜어디스억울하고속상한거겨우흑,참고돌아서가고,
안나그런스튜어디스보고,옆에앉은어린아이도보고
안나가지가지마음에안들어.(시선잡지로돌린다)
씬/12.스위트룸(D)
공실장앞에직원들모아놓고
공실장자자,사모님이마음에안들어하실것들다치우려면
바쁩니다.내지시에따라빠르게움직여주세요.
공실장의지시에따라착착준비되는데,
공실장여러번해본듯익숙하게,마치불난극장에사람들피신시키듯
차근차근척척사람들부리는,
/공실장사모님이싫어하시니까,방안에식물은다치워요.
방안의식물들꽃,화분들,,줄줄이들고나간다.
/공실장사모님이싫어하시니까,거기빨간커튼바꿔달고~
방안의붉은커튼걷어지고,고급스런금실공단으로바꿔진다.
/공실장사모님이싫어하시니까화장실조명화이트로바꾸고.
/화장실
조명백열등에서,형광등으로갈아끼워지면서,불탁켜지고
직원전구들고나가려는데
공실장(변기둘러보며)사모님이싫어하실텐데,이거변기물좀
어떻게콸콸나오게할수없나?
직원해보겠습니다.(하고가려는데)
공실장(보고)어,잠깐만.
직원(돌아서면)
공실장자넨사모님이싫어하실얼굴타입이니까,이방근처엔
얼씬거리지말게
직원(황당)예?
공실장다자넬위해서하는얘기야.가보게.
/직원나오고
공실장도나와서여기저기둘러보며‘또뭘싫어하시더라,,’하는데
빌리테이블에앉아,테이블위에놓인작은어항에먹이주고
있는데,기운없다.
빌리공실장.준빈다됐나?
공실장예.집중적으로싫어하시는것들은다시정해뒀습니다.
하지만,,또뭘로트집을잡으실진예측할수없죠.
빌리이제,평화는끝났어~!
.(괴롭다)
씬/13.비행기내(N)
안나승무원에게성깔중이다.
안나따듯한물수건갖다달랬더니,누구얼굴을데워죽일
작정이야?
승무원죄송합니다.다시가져다드리겠습니다.
안나아됐어,니들하는게다그렇지뭐.귀찮아가봐.
승무원울먹울먹하면서가면,
옆자리사람좋게생긴아저씨보다가
아저씨(안됐다싶어)아까는너무차갑다고뭐라고하시더니,
고생해서일하는데적당히하시죠.뜨거우면식혀서쓰면
되잖습니까(사람좋게타이르듯웃는데)
안나(보고)향수뭐쓰시죠?
아저씨(벙)예?
그런거안쓰는데,
안나왠만하면하나사쓰시죠,입냄새가심해서참아줄수가
없네요.
아저씨상처받았다,조심스레입냄새슬쩍맡아보고입꾹,
와중에옆자리모녀동화책인어공주읽고있던,
엄마‘이제그만읽고자자’아이,‘더~더~!
’
안나두모녀시끄럽다휙꼬라보는데,
아이(귀여운투정질)인어공주님이어떻게되는지궁금해서잠이
안와~.궁금해~.(하는데)
안나죽어.왕자가바람나서칼로끝장을보려다가,배짱이모자
라서결국은물에빠져서죽어.
아이(벙쫄아서안나보는)
안나만족해?
잠이나자.
아이상처입은채엄마품에안기고,
엄마아이안아주며기막혀하며안나본다.
건너자리아저씨너무한다싶어뭐라한마디하려는
안나풀썩거리지좀마요암내도심하네요.
아저씨또다시상처,설마,,싶어겨드랑이냄새맡아보는
안나모두무시한채안대끼고자려눕는다.
/활주로비행기착륙하는
씬/14.공항(D)
안나또각또각걸어나오는,높은하이힐
고급스럽지만,먼가독특한스타일의의상과,모자,썬글라스,
/스튜어디스군단지나가며휙꼬라보고가고,
/두모녀,드러운거피하듯화들짝피하며꼬라보고가고
/옆자리아저씨겨드랑이팔딱붙이고입꾹다물고꼬라보고지나간다.
안나와중에전혀신경쓰지않고당당하게걸어나오며전화한다.
안나내가비행기탔다고하면,미리미리공항으로차대기시키
는게기본아니야?
굼떠가지고,,,
마침렌트카회사직원,안나에게차키내밀며
렌트카렌트하신차대기해뒀습니다.
안나(키만휙받고)아,됐어.내가알아서갈테니까가서봐.끊어.
씬/15.공항앞(D)
안나나섰는데,비오고있다.
안나(찡그리며)날씨꼬라지하고는,,,차는어딨는거야..
안나차키삑누르면,횡단보도건너차정차구역에선차.
안나차세워둔꼬라지하곤,,,
안나우산없다어쩌지주변보는데,
옆에젊은정장차림의남자우산들고서있다.
안나(대뜸)이봐요.(까닥)
남자(저?
하는표정으로갸웃하며보면)
안나거기우산좀펴봐요.
남자예?
(당황)
안나얼른안펴고뭐해요
남자(안나의기세와카리스마에얼결에우산켜든다)
안나가요.
남자안나에게우산받쳐준채따라가고
안나(흘끗)똑바로.
남자(똑바로받쳐준다)
안나남자부려서우산쓰고길건너고
안나차에오른다.
안나남자그대로무시한채문탁닫고,출발한다.
남자계속얼결인채앞에서있는데,
여자곁으로다가와서
여자(툭치며)여보뭐야~?
(차보며)저여자누구야?
남자몰라.(그제야)저거뭐야?
(어리둥)
씬/16.차안(D)
안나썬글라스낀채로달리다가전화한다.
안나나조안나야.잊은게있는데,남해가어디붙은거야?
씬/17.시내의상실(N)
철수내부인테리어-바닥공사와,벽페인트칠-끝냈고,
주인에게돈받아세고,윗주머니에잘챙겨넣는다
철수감사합니다.쓰레기까지말끔하게정리해서가겠습니다.
주인‘그렇게해주면고맙지’하고들어가고
보면,가계앞에나온공사부스러기들과,
흉하게벗겨진마네킹서너구널부러져있다.
덕구쓰레기들정리해담으려는데
철수(마네킹뺏어안으며)얘들은내가데리고간다.
덕구(의아)그걸왜?
(안고있는철수보고)밤에안고자게?
철수(뻑치고)다시칠해서,동네예삐의상실에갖다팔면,
개당만원은나온다.
덕구하여간에돈벌궁리는진짜잘돌아가요.형좋아하는
돈도벌었는데오늘같이한잔하구가자.
철수안돼.애들기다린다.
덕구울엄마가가서저녁먹인댔어.한잔하구가자~.
철수됐다.나먼저간다.
철수마네킹차뒤에실어넣는다.
-뒷좌석없이짐칸으로만되어있는지프-
덕구도우며,뒷자리에연장과,페인트통들실어넣는다.
덕구하여간에쪼잔해가지구,,저구두쇠..
철수(툭치고)적당히놀다가.
철수차출발해서가고,
/뒷자리
널부러진마네킹위에이거저거덮혀있고,
주변에각목이니,망치,삽등연장있고,
붉은페인트통넘어질듯찰랑거린다.
철수돈도벌고,돈벌꺼리도챙기고신났다.
라디오에흘러나오는음악소리
철수같이따라부르며신나서달린다.
씬/18.한적한도로일각(N)
안나차달리고있는데,
길잘모르겠다.
안나(전화기켜들고지랄)도대체길설명을어떻게하는거야?
암만가도아무것도안나오잖아!
/스위트룸
공실장분명히거기서우회전을하면주유소가있을텐데요
안나그딴거없어!
!
와서봐없다구!
/스위트룸
공실장그럼지금이라도그쪽으로모시러가겠습니까.지금
어디쯤계신건지잘설명해주시면
/안나차
안나지금누구놀려?
장난해?
여기가어딘지모른다고몇번
말해?
하는데핸드폰빳데리띵띵하고나가는소리
안나공실장공실장?
(급하다)아무튼산이잔뜩있고밭도잔뜩
있어,(주변둘러보다가,무슨표지판봤다)잠깐만.
안나지나친표지판다시보려뒤로후진끽하다가
차덜컹하며,도랑으로빠진다.
/스위트룸
공실장사모님?
사모님?
/길
안나놀랬다,아씨다가,얼른표지판보면
‘사고다발지역천천히’
안나여기는,사고다발지역..(하는데띵띵하며빳데리끊어진다)
안나에이씨!
!
!
전화기집어던진다
/스위트룸
빌리공실장옆에서
빌리도대체어디래?
공실장사고다발지역,,이라는데요?
/길
안나시동걸어서앞으로나가려는데차안빠진다.
안나환장하겠다내려서확인해보는데,
진흙도랑에박힌차,
길어둡고,가늘게비도내리고다니는차도없다.난감하다.
안나(바퀴발로차며)이따위로하니까사고가다발하지!
!
/철수차
철수운전하며가는데,
앞쪽에깜빡이켜고선안나의차보인다.
안나곁에서서차뻥뻥차고있다.
철수천천히옆에차세운다.
안나이건뭐야싶어철수본다.
철수사고나셨어요?
안나보면몰라요?
철수내려서확인해본다.
철수제대로빠졌네~.
안나(바로)전화좀줘봐요.사람좀부르게.
철수기다리려면한참걸릴텐데,제가도와드리죠.
안나(보며)그럼얼른도와봐요.
철수(씩,손가락세개)삼만원되겠습니다.
안나뭐야싶어보다가잠깐생각하다가그게낫겟다싶다
차에올라가방에서돈삼만원꺼내서바로철수에게준다.
안나얼른해치워요.
철수(받고좋아서)예.
철수자기차에서우비걸쳐입고삽이랑각목등연장가져온다.
안나운전석자리에앉아있는데,
철수와서보고
철수거기앉아있으면어떻게해요.뒤에서같이밀어줘야죠.
안나돈받은건그쪽인데왜내가밀어요.
철수(좀재수없지만참고)그럼,무거우니까내려있어요.
안나비오잖아요.
철수(어이없지만)그럼내차에가서앉아계시던가.
안나할수없다차에서내린다.
안나(철수차보고)차꼬라지하고는,,
철수뭐싶어보는데.
안나모른척매우불만스런얼굴로철수차로휙간다
철수(그런안나보고중얼)어이상실이네..뭐저래.
/철수차
안나철수차조수석에앉았는데,
왠지불결하고냄새나는것같다.못마땅하지만어쩔수없다가,
보면신발에흙묻었다.
닦을거없나보다가철수벗어둔겉옷자락킁킁냄새맡아보고
그걸로신발닦는다.
/안나차앞
철수삽으로차빼내려작업하는데,힘들다.비점차많이온다.
철수에씨,,5만원달랄껄,,(하며안나쪽보는데)
자기차에앉은안나뭔가부시럭거리는거보인다.
철수유심히본다.
철수저거,뭐하는거야?
/철수차
안나신발닦다가보는데,
옷에붉은뭔가가듬성듬성묻어있고,자기손에도붉게뭔가묻었다.
안나뭐야싶어보는데,핏자국으로보인다.
안나(놀라서)피..?
(두리번거리다가)
뒷좌석보면짐더미들밑에깔려비죽나와있는
(마네킹의)머리카락과손가락
안나쿠궁!
!
!
바들바들떨며겨우고개돌려철수보는데
철수유심히이쪽보고있다.
이때쿠궁쾅쾅번개치며철수의얼굴보여지는데살벌하다
안나완전질린다.
/안나차앞
철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