快刀洪吉童第3419回台词.docx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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快刀洪吉童第3419回台词
3회
길동:
그만……내가니들당수를죽였으면
이자리에왔겠냐?
잡혀서날려버리고싶지않으면
머리통좀제대로좀굴려
말녀:
그건그래.당수를죽였으면
지발로여길찾아왔을리가없지.
연씨:
정말로당수가우리에게위험을전하라고
널보낸거냐?
길동;하하,이제야제대로말길을알아듣네.
서둘러여길빠져나가야돼
도적:
관군이야.산아래관군이쫙깔렸다고
길동:
젠장.（他妈的）늦었네
관군:
저기만지나면마천굴이다.
여기서부터는포위해서조여들어간다.
알겠느냐?
말녀:
뒤쪽낭떠러지를（悬崖）타고내려가는건어떨까?
연씨:
거긴너무가팔라（陡峭）.
내려가다발각되면,（发现）독안에든쥐야.
수근:
산위로튀자.
말녀:
산꼭대기로몰렸다간다죽어.이바보야.
길동:
언제잡혀서죽을지도모르는도둑놈들이
도망갈퇴로도안만들어놓고회합을해?
한심하다,한심해.
수근:
까짓것뭉쳐서그냥뚫고나가.
길동:
뭉쳐서다죽겠네,
수근:
흩어져서나가는게낫겠다.
길동:
흩어져서다죽겠네.
수근:
너자꾸신경건드릴래?
아유진짜시끄러워죽겠네.
길동:
포위해서조여져오고있다면,
빠져나갈방법은없어
수근:
그럼이렇게앉아서죽자는소리야?
길동:
빠져나갈방법이없다고했지,
죽으란말은안했어.멍청한덩어리.
수근:
뭐?
덩어리?
이자식이.
말녀야너지금저자식편（드는거야?
）
연씨:
그럼,무슨수가있는거야?
길동:
우린지금여기에갇혔어.
관군은이렇게포위망을조여오고있을거야.
빠져나가긴힘들어.
포위망이사라지는바로이순간.
여기서우리도사라지는거야.
죽기싫으면,지금부터내말대로움직여
수근:
니가뭔데명령（이야）
24분
상인:
아이고뭐여,아거남의물건을상하게하면어째?
이녹:
아이죄송합니다.
상인:
이,이거어쩔거여.허이여기찌부러졌네.
아이댁이사가.
이녹:
아이난잠깐떨어뜨린것뿐인데…
대군:
얼마요?
이녹:
여깄소,그쪽이산거니가져가시오.
대군:
너때문에산것이니니가가져라.
이녹:
아,아니그래도이건,,,
하긴공자가요강을끼고걷는건좀민망할게요.
그럼내가갖겠소.히아이고맙소.
이거뭐굳이사줄것까진없었는데.
대군:
그게필요해서보고있었던거아닌가?
이녹:
아이뭐그건아니요
대군:
그럼,날보고있었던겐가?
이녹:
아니난그냥아는사람이기에봤던것뿐이요.
그럼가던길가시오.고맙소.
대군:
고마우면좀더같이있거라.
29분20초
좌상:
오늘따라공이잘들어갑니다,
마님:
격구채를새로바꾸셔서그런가봅니다.
아니,근데이게김진사댁에서보냈다는
청나라제격구챕니까?
좌상:
예그렇습니다.
이손에감기는맛이아,아다릅니다.
한번쥐어보시지요.
마님:
아예,아이구,어머아이구세상에,,,,좋네요.
아주손에아주쫙붙네요.
좌상:
부인,가지십시오,전또받아둔게있습니다.
요즘과거가코앞이라그런지선물이제법
들어오네요.이제가권력의핵심아닙니까?
마님:
그게다좌상대감의덕이고능력이십니다.
우리집대감은어쩜그렇게융통성이없으신지,
엊그저께는요,꿀단지하나받았다가아주
불호령이떨어졌습니다.
좌상:
그이판은너무고지식해（正直）,답답하시죠.
마님:
아유,그래도좌상대감덕분에이렇게
회원제격구장에도다와보네요
좌상:
이제가자주모시고싶은데,정치한다는사람이
격구장엘자주드나드는게,이눈치가보여서…
마님:
아운동하시는데좌상께서남의눈치볼게
뭐있습니까?
저기요다음번에는요,그댁은혜랑
우리인영이도이렇게함께왔으면좋겠네요.
좌상:
우리은혜는워낙조신해서문밖출입을안합니다.
마님:
아,예.
43분40초
길동:
마곡사에나가야겠다.
이판:
왜떠나지않은게냐?
어젯밤니가내창앞에서
서성대는걸모를줄알았느냐?
길동:
아셨는데왜그냥두셨습니까?
종이（奴婢）도망을하면
잡아죽이는것이국법이아닙니까?
제어미에게는그리하지않으셨습니까?
나으리.
이판:
내피를받았으나내아들이될수없는널
놓아버리고싶었다.내너의재주와품은한을안다.
그걸누르려호랑방탕하게（放荡）살고있는것도안다.
그런널더는보고싶지가않구나.
길동:
떠날것입니다.
다음에도아는척마시고그냥두어주십시오.
55분55초
이녹:
아우,깼어?
자,길동아,엿먹어.
길동:
맛있냐?
멍청이.
이녹:
자,야근데너왜집에안있고마곡사로왔어?
길동:
주인나으리께서보고싶지않으시단다.
이녹:
길동아,너청나라가려고그랬던거.
거다아버지때문이야?
길동:
내가그분보기싫어서도망가려고한건데,
그분도내가보기싫으셨다더라.잘됐지뭐.
이녹:
너되게속상하겠구나.
길동:
그래,청나라못가서무지속상하다.
이녹:
아그게아니구,너아버지가보기싫다구그래서.
그래서속상한거아니야?
아니,니가이청나라가좋아갖구,
가고싶어서가려고그랬던거아니잖아.
아버지를아버지라부르진못해도,
이아버진아버진건데,그런아버지가
야,너보기싫으니까그냥가라막이러니까
너되게많이속상했겠다.
홍길동지아요!
!
지아요!
!
길동:
서방님위로할줄도알고제법이야.
이녹:
야,내가그서방님이란소리그만하랬지.
길동:
서방님을서방님이라부르지는못해도
서방님은서방님인데,아니라고하면속상하지.
이녹:
야지아요취소다,취소.
1시간6분40초
임금:
이판은이판손에죽은자들의소리가들리지않나?
이판:
전하
임금:
이판도친구를죽이지않았나?
이판:
이검의비밀을지키기위해서내막역지우를（竹马之友）
내손으로죽였어.
병판:
자네가어찌.
이판:
오늘일이새어나가지않도록흔적을남기지말고
확실히처리하거라.
병판:
그게자네가노리던선왕이내리신사인검이네.
거기새겨진선왕의밀지를똑똑히보게.
내선왕의뜻에따라대군을왕으로
추대코자한것이네.
이판:
조선의왕은이미용상에계신한분뿐이네.
그분을지키고화를없앨것이네
1시간7분45초
영감:
이조판서대감이길동청년아버님이라구요?
스님:
예.
영감:
스님,우리이녹이가길동청년천년배필로（千年匹配）
찰떡궁합아니겠습니까?
스님:
글쎄요,제가이녹이관상을봤는데…
영감:
봤는데?
스님:
이녹이는왕후의상입니다.
영감:
왕비가된다는말입니까?
스님:
예.
영감:
하하하,스님어디가서관상본다는말씀
하지마십시오.걔가어떻게…
스님:
그럼,제가노인장관상한번봐드릴까요?
노인장은무자식팔자.
영감:
에잉,이말도안되는소리.
손녀가있는데어떻게…이땡초로구만
그래어쩌면이녹이가대단한집딸일지도모르지.
부인:
아이이름을이녹이,기쁘고푸르다하여…
우리이녹이를우리인녹이를살려주세..
영감:
부인,부인
이판:
시신을거두거라
영감:
분명봤는데…
팍꽂히는얼굴이라보면생각날텐데…
그자가인옥이어미의원수일까?
4회
12분
길동:
키워주던행랑할멈이세상을떠나면서야.
내어미가맞아죽어여기에묻혔다는걸말해줬어.
여기와서춘섬이묘를직접보니까정신이번쩍
들더라고.주제파악이한방에됐다고할까.
길동:
어머니불쌍한내어머니.이제야알겠어.
나도이리죽을수있는그분의종일뿐이라는걸.
이제야알겠어.무서워너무무서워.
해명:
약해져선안된다.강해져야하느니라.
저는첫눈에그놈과저의인연을알아봤습니다.
그놈이지니고있는번뜩이는（闪耀）총기와（灵气）영웅의기개.
그모든것을깨우쳐주는것이나의운명이라고
느꼈죠.홍길동너는내운명.내제자가되거라.
길동:
제게무얼가르쳐주실수있는지보여주십시오.
해명:
잔재주를부려서널붙잡고싶지는않다.
나를보는순간운명이라고느껴지는게없느냐?
길동:
없습니다.
해명:
잠깐.
길동:
스승님.
해명:
그후삼년간무공에앞서서
마음을닦는수행을시켰지요.
길동:
그후삼년간무공도못배우고열심히딲았지.
법당딲고마당딲고뼈빠지게딲았지.
역시세상에공짜는없어.
이녹:
그래도어쨌든무공은가르쳐줬으니깐
좋은스승이네.
길동:
좋은스승님이라.
하긴나의스승해명스님에게많은걸배웠지.
해명:
나의제자길동이에게많은것을가르쳤습니다.
길동:
스님언제까지매달려있어야합니까?
해명:
견디거라.
길동:
곧올려준다하지않으셨습니까?
해명:
견뎌.
길동:
스님떨어질것같습니다.저좀잡아주세요.
해명:
저는길동이에게꾸준히인내심을가르쳤습니다.
길동:
그때배웠지.세상에믿을놈하나도없다는걸.
길동:
스님,언제까지이물을길어야합니까?
해명:
비워.
길동:
스님,부어도부어도차지않습니다.
해명:
비우거라.
길동:
어스님,이건밑빠진독이지않습니까?
해명:
야이녀석아,그러니까내가비우라고하지
않았느냐.아유졸려.
해명:
나는끊임없이마음을비우라는
무소유의정신을가르쳤습니다.
길동:
뼈빠지게애써봤자
남는거하나도없다는걸배웠지.
이녹:
그래서니가이렇게게으르구나.
길동:
그렇지.
해명:
길동아평정심을잃어서는안된다.
길동아평정심을잃지말거라.
길동:
알겠습니다
해명:
길동아,너임마바지찢어졌어.
길동:
스님,왜이제야알려주십니까?
해명:
어허평정심을잃지말래도..
해명:
저는어떤상황에서도
평정심을유지하라고가르쳤습니다.
길동:
덕분에난수치심을잃었어.
이젠웬만한일로부끄럽지도않아.
해명:
많은것을가르쳤습니다.
길동:
많은걸배웠지.
허영감,이녹:
정말그스승의그제자네.
31분52초
좌상:
자쭉듭시다.오랜만에만난자리를
비로망칠뻔했소이다.날이개서천만다행이야.
이판:
오랜가뭄끝에내린비가짧은것이어찌
다행입니까?
좌상:
가물었었나…하긴좀건조하긴해.
어서오시게
객주:
연회는마음에드십니까?
좌상:
아,좋아,좋아.청나라청주에,청나라자기에,
청요리까지.오늘도딱내취향이야.노객주.
이판:
갑작스레자리를마련한것이저런장사치의
접대자리였습니까?
승지:
청과무역을하는노객주는그냥장사치가
아닙니다.지난번사신접대에도큰도움을
주었습니다.
좌상:
아그렇죠.
이게다외교적으로중요한자리요.이판.
승지:
오늘은노객주가대감들께특별한분을
소개시켜주신답니다.
좌상:
이공자께서는청나라거상의자제분이라고요?
뭐상인이구먼.
객주:
지금은상인이지만이공자께서는명황실종친의
후손이십니다.
좌상:
황실의후손.어쩐지귀티가예사롭지가않아요.
창휘:
명황실의보검입니다.
좌상:
청나라도아니고명나라?
창휘:
좌상대감께서맡아두시고감상하시라고
가져왔습니다.
좌상:
다른대감들도많으신데…
역시권력의핵심을알아보시는구먼.
이명나라보검을…
창휘:
조선의왕실에서도사인검이라는
보검을만든다들었습니다.
승지:
사인검을만드는건미신조장이라하여
오랫동안만드는걸금하였는데,선왕때한번
만들어진적이있었지요?
좌상:
아그랬었죠.아마당시병판에게하사하셨을
겁니다.당시병판이유근찬대감이었지요?
창휘:
구경이라도하고싶은데
지금도그분이가지고계시는지요?
좌상:
유근찬대감은오래전에죽었어요.
화적때가들어하룻밤에집안이몰살당했지.
그때,하도괴이한사건이라한양이아주발칵
뒤집혔잖소?
그리고그때그사인검이어떻게됐더라…
아혹시이판께서는알고계시오?
이판:
난그런검에대해서는아는바가없소이다.
좌상:
아왜요.유근찬대감과이판께서는아주
둘도없는막역한사이였지않소.
사인검못봤어요?
화적때사건의수습도이관께서하시지않았소?
본적이없습니까?
이판:
못봤소이다.
좌상:
어허.그럼그사인검을화적때가가져갔나?
이판:
그걸제가어찌압니까?
난일이있어서그만물러가겠소.
좌상:
하여튼이판은분위기깨는데뭐있어.
듭시다.자
승지:
이조판서홍서연그자가분명합니다.
창휘:
이조판서홍서현그자를친다.
1시간1분
이녹:
배가너무작다.가다가아주그냥뒤집어지겠다.
저런건타면안되는데…
길동:
지난번배보다더큰거같은데…
이녹:
지금청나라가면디따리추울텐데.
얼어죽을지도몰라.
길동:
안죽어.
이녹:
태풍올것같지않냐?
길동:
태풍와서배안떴으면좋겠냐?
이녹:
너안가면안되냐?
길동:
왜?
이녹:
나는그저니가청나라안가고계속여기
있었으면좋겠어.길동아너안가면안되?
길동:
안돼.너마곡사나가라.
이번엔배웅안나와도돼.
19회
시작
길동:
내옆에서계속봐줘.
이녹:
옆에서이렇게?
길동:
그래,계속이렇게있어.
이녹:
이렇게만있으면위로가돼?
길동:
멍청이.존경한다.
객주:
류이녹이라면더이상
홍길동의곁에둘순없습니다.
류인녹의부모를직접（몰살）한것이
홍길동의아비입니다.당장그친할아버지
류영호대감에게보여야합니다.
창휘:
그래야겠지.
하지만그전에절대로미리（내색）해선안되네.
3분10초
수근:
놔봐.야꽃사슴,우물에서겨우건져냈다.
너대체꽃사슴한테뭐라고그런거야.
얼마나심하게했으면애가우물에뛰어들어임마.
연씨:
너좋다고여기까지따라온건데.이건심하잖아
말녀:
알러뷰도참고대단한각오로있는건데,
자꾸이러면재미없어.
길동:
아니그난그저..
수근:
너이럴거면그냥객주공자한테
확보내버려임마.
앞으로우리꽃사슴한테어떻게하는지
내가지켜보겠어.야확씨.
연씨:
야가자.
길동:
흐허.역시멍청이속도에맞춰야돼.
잘못하면애잡겠네.
곰이:
멍청이,아니다.이녹이누나,괜찮아?
너무괴로워하진마.
대장이대장이니까멋있게보이려고
냉정한척하는거야.
이녹:
나는다괜찮아.
곰이:
이얘기해주면마음이좀풀릴것같아
내가해주는건데.
길동이형이사실멍청이생각많이해.
정말이야.멍청이가만든멍청이주머니라는거,
항상가지고다녔어.나는봤어.
이녹:
꽃자수있는예쁜주머니?
곰이:
아,예쁘지는않지,아이그게꽃이었어?
뭐아무튼누더기같은걸항상가지고다녔어.
가끔보기도했고.
이녹:
정말이야?
아후.그랬구나.
곰이:
아왜울어.
길동:
진짜걸레됐네.
이녹:
그주머니내가만든건데,좀（엉성）하지.
그거터지면내가다시꼬매줄게.
길동:
이제수리해달라고할수있겠어.
창휘:
만일그아이가류이녹이라면
내곁으로데려올수있겠지.
그런데그렇게오면그아이가행복할까?
이녹:
나는너무어려서부모님을잃어가지고
전혀생각이나질않소.
그래서별로슬프지도않소.
창휘:
그게나아.
부모의불행한죽음을본아이는
그어둠을평생지고살수밖에없어.
이녹:
나는아무것도기억못하니,참다행이오.
창휘:
나도다행이야.
너처럼밝은사람을만나게됐으니까.
이녹:
그렇소,나는아주환한달빛무사요.
창휘:
적당히밝아라.가끔은정말바보같애.
얼굴이달같아달빛무사인가.
이녹:
그럼이러면반달무사요?
창휘:
나는그아이가（기억에도없는참담한과거）를
알게되는것이너무염려가된다.
치수:
잃어버린제자리로다시데려오는겁니다.
창휘:
조금더확실히한뒤에,천천히시간을두고,
조금덜다치게,조금덜힘들게,
조금덜아프게그렇게데려오고싶어.
10분
수근:
야길…아아휴,꽃사슴.
아무리갈증이나도그렇지.
꽃사슴도어쩔수없는한마리짐승이었나?
타락사슴느낌없어.아유..
이녹:
이히,꼬매서다시줘야지.부끄럽다.
길돋:
막더듬어놓고부끄럽기는…
저말로만부끄러운거아냐?
수근:
어허이거,꽃사슴괜찮나?
이녹:
괜찮소..
수근:
어어이거이거.
길동:
허,부끄러움부터끊어줘야지.
안그랬단정말애잡겠네.
객주:
오늘용호가이녹이…
아니아가씨를모셔올겁니다.
류대감께도회합이있은후
객주로들러달라말할겁니다.
그아이가살아있다는것만으로도
왕과이판을조를힘이될수있습니다.
오늘회합에서류이녹이살아있음을알리셔야합니다.
창휘:
안돼,확인을할때까지기다려.
객주:
사인검의밀지와대군을따를이들의명부입니다.
승지:
그들을주축으로각지방의유생들의
힘을모을것입니다.
창휘:
검산의군사들에활빈당을합류시켜
세력을키워나갈것이다.
내앞에활빈당과홍길동의이름을앞세우는것은
민심을얻어세력을키워나가기위한선택이다.
류대감:
홍길동이쓰고버릴칼이라해도
지금은그힘이필요하니잡으시는것이옳습니다.
창휘:
그의힘을경계하고있다는것을안다.
허나내가그를통제하고쓸수있는한
끝까지잡고간다.
14분37초
광휘:
이판의말을생각해봤다.
이판이목숨을내놓는다면
이판의아들인홍길동을잡을수도있겠지.
이판:
（위장）으로는그아이를움직이지못할것입니다.
（신）의목을치십시오.
그리하여선왕의밀지가담긴사인검에관계된
일또한제목숨으로덮겠습니다.
광휘:
날지키기위해목숨을내놓겠다.
그게아니겠지.이판은날지킨것을후회하고
이젠그만놓아버리고싶어진거야.그렇지않나?
이판:
신은전하를지켜드린것외엔
아무것도할수없는자가되었습니다.
임금을지킨다는신하의（소명감）에젖어
전하와세상을바로보지못하였습니다.
전하를올바로지켜드리지못한（불충）을
목숨으로갚으려합니다.
광휘:
그래서죽음으로써날놓겠다는건가?
이판은
날이자리에둔것을후회해도된다고했었다.
하지만포기는허락할수가없어.
이판은끝까지살아서날지켜봐야만해.
설사내가죽는다해도
이판은끝까지날지켜봐야만해.
가서류이녹이라는아이의목숨을가져와.
그게이판이（나를위해서해야될일이야）
이판:
은밀하게모든하인들을풀어서허이녹을찾아라.
아니그보다도그약장수할애비를먼저찾아보거라.
22분50초
창휘:
이녹이너를어쩌면좋을까?
이녹:
공자.
길동:
어,이거얼마야?
왕서방:
뭣하게?
가격알면은제일비싼걸로다가집어갈려고?
길동:
한닷냥정도하나?
왕서방:
그려닷냥이여,미안하겄지.
하루진종일땅을파봐라.닷냥이나오겄는가.
길동:
자.왜?
왕서방:
으미,나가살다살다
길동이한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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